11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현대선물]

11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현대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3.11.1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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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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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밋빛 전망에 비철은 없을지도

  또 중국 덕을 봤다. 하락은 피했지만, 상승폭은 미미했다. 물론, 미국 때문이다.

  알다시피 테이퍼링 가능성이 시장을 붙잡고 있다. 하지만, 전일 중국발 지표 결과만 놓고 볼 때 전일 상승 폭은 아쉬움이 크다. 지난 10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10.3% 증가했고, 중국 승용차 판매도 전년 동월 대비 24% 증가한 161만대를 기록해 예상치 150만대를 웃돌았기 때문이다.

  여전히 중국에 이목이 쏠려 있는 가운데, 미국을 완전히 제쳐두기도 힘든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결국, 하락을 피하기 위해선 중국발 호재가 계속되거나, 큰 변화가 있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시장은 3중전회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장밋빛 전망에 비철은 없을지도 모른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 목 빠지게 결과를 기대했지만, 원하는 결과가 없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분명 중국은 구조 개혁 및 지속 가능한 성장 추진 의사를 강력하게 표명했다. 동시에 내년 성장률 목표치를 하향 수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단기적으로 보지 않고 장기적으로 본다는 것이다.

  거기에 지난 ‘11월 비철시황’에서 언급한 것처럼 이번 회의에 대한 시장의 예상도 ‘양날의 검’과 같다.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 모두 가지고 있다.

  12일 장 전 나온 소식은 중국에 대한 기대마저 끌어내렸다. 간신히 불씨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물일 끼얹은 격이다. 바로 중국 내 전기동 생산량 때문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1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10월 정련구리 생산량은 63만7,958톤으로 전월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 62만86톤보다 늘어났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2.9% 증가한 수준이다. 거기에 올 1~10월까지 정련구리 생산은 전년 대비 13.67% 증가한 557만9,689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이런 상황이 국내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 현물 수입 매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3중전회 결과가 더 중요해졌다. 그 내용에 따라 완전 나빠지거나, 당분간이지만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일목균형표상 전기동은 여전히 구름대 안에 머물며 반등의 기회를 노리는 것 같다. 하지만,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 갈수록 구름대 폭이 좁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밀리든지, 뚫고 올라가든지 둘 중 하나는 해야 한다.

-전기동 예상레인지: 7,080~7,430달러



Gold

  금은 사흘째 하락하면서 거의 1개월 최저 수준으로 후퇴했다. 중국 경제의 안정을 시사한 양호한 내용의 중국발 경제지표로 중국의 통화 정책이 빡빡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미국의 10월 고용지표로 연방준비제도가 조만간 채권 매입 부양 프로그램 축소에 착수할 수 있다는 전망이 강화된 것도 직전 거래일(8일)에 이어 계속 금을 압박했다. 연준의 양적 완화 중단은 지금까지 연준이 유동성 공급과 저금리로 떠받쳤던 금 등 자산에 타격을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시장 후반 금 현물가는 전일 종가 대비 0.5% 내린 온스당 1,282.56달러를 가리켰다. 금값은 앞서 장중 한때 1,278.94달러까지 떨어지며 10월 17일 이후 최저가를 찍었다. 금값은 직전 거래일(금) 1.5%나 후퇴하며 약 1개월래 최대 하루 낙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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