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中企 수출, 전년比 5% 증가 전망”

“내년 中企 수출, 전년比 5% 증가 전망”

  • 일반경제
  • 승인 2013.11.2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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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광영 ky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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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조사…철강, 수출부진 탈출할 듯

  국내 중소기업들의 수출이 내년에는 다소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선진국 경기 회복과 신흥국 경제 불안 진정 등으로 수출 경기가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최근 수출 중소기업 672개사를 대상으로 ‘2014년 중소기업 수출 전망과 정책과제’를 조사한 결과, 내년도 중소기업의 수출은 올해보다 평균 5% 늘어날 것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내년도 수출전망에 대해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7.1%가 ‘올해와 비슷할 것’(57.1%)이라는 응답이 과반을 차지한 가운데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이 31.1%로 ‘줄어들 것’(11.8%)이라는 답변을 3배 가까이 웃돌았다. 응답자들이 밝힌 예상 성장률의 평균치는 5%였다.

  내년 수출이 회복될 것이라고 보는 이유에 대해 응답기업들은 ‘선진국 경기회복’(25.8%)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관련 산업 호조에 따른 수요증가(25.4%), 수출제품 품질·이미지 상승(20.1%), 신흥국 경제불안 진정(15.8%) 등을 차례로 꼽았다.

  업종별로는 반도체·디스플레이를 제외한 모든 업종의 수출이 올해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올해 수요침체에 따른 수출단가 하락과 수입규제 강화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던 철강·금속(5.8%)과 수주물량 확보가 어려웠던 조선ㆍ플랜트ㆍ기자재(4.2%)도 세계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증가로 수출 부진의 늪에서 빠져 나올 전망이다.

  반면 반도체·디스플레이(-1.2%)는 PC시장 축소와 휴대폰 메모리 단가하락, 중국공장 설비 완공으로 인한 디스플레이 공급확대의 영향으로 내년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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