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장마에 의한 붕괴 예방…유지보수비용 7% 절감 효과
풀림방지 볼트를 사용한 방음벽 설치 기술이 교통신기술로 지정됐다.국토교통부는 22일 '풀림방지 볼트류 일체를 사용한 방음벽 설치기술' 등 2건을 이달의 교통신기술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제17호 신기술로 선정된 풀림방지 볼트류 일체를 사용한 방음벽 설치기술은 태풍이나 강풍, 호우 등으로 방음판 체결이 풀려 방음벽이 붕괴되는 것을 막기 위한 기술이다.
현재 도로에 설치된 방음벽은 스프링클립이나 볼트, 너트를 사용해 고정했으나 태풍 등으로 체결이 풀리면 붕괴되는 문제가 발생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 지정된 신기술은 볼트와 너트 사이에 톱니날개 모양의 와셔를 삽입해 풀림현상을 억제하고 기초 콘크리트 위에 지주를 수평으로 유지하는 수평유지판을 사용해 장마 시 방음벽 하단이 붕괴되더라도 수평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국토부는 이 신기술을 활용할 경우 풍하중에 의한 방음판의 파손을 방지하고 방음판의 정기점검 주기를 연장할 수 있으며 유지보수비용을 약 7% 정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