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RI "내년 국내경제 소폭 상승...3.3%↑"

POSRI "내년 국내경제 소폭 상승...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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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1.2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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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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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효과로 설비투자 증가율 5.5%
車 생산 완만한 상승, 조선 건조량은 감소세 지속

  내년 국내경제 성장률이 글로벌 경기 반등에 따른 수출 개선에도 불구하고 소비 등 내수회복 지연으로 소폭 상승에 그칠 전망이다.

  포스코경영연구소(POSRI, 소장 강태영)는 최근 '2014 경제ㆍ산업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 국내경제 성장률은 올해 보다 소폭 상승한 3.3%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민간소비의 경우, 가계부채 상환 부담이 늘고 소비심리 개선이 지연되면서 민간소비 증가율은 3.0%로 경제성장률을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POSRI는 설비투자 증가율이 내년에 5.5%로 올해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기저효과에 의한 영향이 크다고 분석하며 대내외 리스크로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은 불투명 하다고 진단했다.

  건설투자는 SOC 정부예산 축소 및 주택경기 회복 지연으로 건설투자 부진이 장기화 될 가능성 상존하고 있고, 수출은 해외 수요가 점차 회복되면서 2013년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에도 무역수지 흑자 기조는 지속되겠지만 수입 증가로 흑자폭은 줄어들 것이란 예상이다.

  이와 함께 POSRI는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완만한 강세를 보이면서 연평균 1,070원을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미국의 출구전략 가시화에 따른 자금 유출 가능성으로 급등락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금리는 미국의 출구전략 본격화 시 외국인 채권 투자 부진으로 국고채(3년) 금리는 다소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주요 제조업의 경우, 글로벌 경기 반등에 따른 수주 개선 조짐에도 불구하고 해외 생산 확대 등의 영향으로 2014년 국내 수요의 본격 개선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자동차는 2014년에 신차 출시 효과와, 신흥국 수요 성장 등으로 내수∙수출이 동반 개선되면서 완만히 회복될 전망이다.

  조선은 선박 해체 급증에 따른 선박 과잉 완화 및 조선사들의 저가 수주 개시로 전년대비 신규 수주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건조 감소세는 2014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가전의 경우에는 글로벌 수요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현지 생산 확대로 수출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시장으로의 역수입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지적됐다.

  이러한 주요 제조업의 영향으로 2014년 국내 철강 수요는 소폭 개선되겠으나, 국내외 공급과잉이 철강경기의 본격적인 회복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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