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 개최
정부가 에너지 안보를 위해 해외자원개발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유법민 자원개발전략과장은 4일 서초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2013년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에서 “그동안 적극적인 투자가 있었지만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 여전히 지속적인 해외자원개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공기업의 대형화나 양적 성장보다는 내실화를 통한 질적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며 “시장성이 큰 분야를 중심으로 민간 투자를 활성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날 연설자 중 한 명이었던 우드 매켄지社 데이비드 DB 모리슨(David DB Morrison) 회장은 ‘세계 경제와 에너지 수요, 그리고 가격 전망’을 주제를 통해 “미국이 셰일가스 개발의 영향으로 세계 최대의 원유 및 가스 생산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러시아도 가스 생산량을 늘릴 것이고 중국은 전통(석유·가스 등) 및 비전통 자원(셰일가스·타이트오일 등)개발을 통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가스 생산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주요 국가의 에너지 수요와 관련해 “중국의 2030년 에너지 수요량은 2010년의 약 2배로 증가할 것”이라며 “북미와 유럽 지역은 보통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은 해외자원개발협회, 한국석유공사 등 8개 관계기관이 공동으로 개최해 올해로 여섯 번째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