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쪽 파이프라인 완공으로 본격 공급
일일 가스생산량 2억ft³ 돌파… 올해 550억 수익창출 기대
대우인터내셔널(부회장 이동희) 미얀마 가스전이 일일 2억ft³ 가스를 생산, 중국과 미얀마에 본격적인 공급을 시작했다.
미얀마 가스전은 지난 6월 일일 7000만ft³ 가스를 첫 생산한 이후 단계적으로 증산했다. 최근 미얀마 짝퓨에서 중국 최남단 광서좡족자치구에 이르는 총 3,400㎞ 길이의 육상 파이프라인 전 구간 공사와 시운전이 완료됨에 따라 현재 2억ft³의 가스가 미얀마와 중국 수요처로 공급되고 있다. 2억ft³는 원유로 환산하면 약 3만4,000배럴로 27만여 가구가 하루 동안 쓸 수 있는 양이다.
현재까지 대우인터내셔널이 판매한 가스는 약 80억ft³로 연말까지 총 135억ft³를 판매, 약 550억 원의 현금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오는 2014년 말까지 일일 5억ft³로 생산량을 늘려 향후 25~30년 동안 연간 3000억~4000억 원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이 지난 2004년부터 차례로 발견한 쉐(Shwe)·쉐퓨(Shwe Phyu)·미야(Mya) 3개 가스전의 매장량은 4조ft³로, 이는 지난 30년간 국내 기업이 해외에서 발견한 석유·가스전 중 최대 규모다. 또한 미얀마 가스전은 정부가 국내기업의 해외 석유탐사를 지원하고자 시행 중인 ‘성공불융자 제도’를 활용한 대표적인 성공사례이기도 하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쉐 가스전 추가 시추를 통해 내년 말까지 생산량 목표를 달성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미얀마 해상·육상 광구는 물론 국내 해저광구 탐사에 있어서도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캐나다에서 비전통 석유가스인 타이트오일가스(tight oil gas) 개발에도 나서는 등 석유 및 가스 개발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