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석유화학 업체와 업무협약 체결
해저터널 통해 부생가스 공급
포스코가 광양제철소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를 인근 여수산단의 4개 석유화학업체에 공급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7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경주시·하동군 등 지자체와 포스코ㆍ한국수력원자력ㆍ농어촌공사ㆍ남부발전 등 총 13개 기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 부산물 재자원화 사업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2월 발표된 현장대기 프로젝트의 후속조치로‘부생가스 활용 프로젝트’와 ‘발전소 온배수 폐열활용 프로젝트’ 등 3개 프로젝트에 대한 업무협약이 동시 체결된 것이다.

특히 포스코와 여수산단 내 4개 석유화학업체는 해저터널(약 4㎞, 투자비 최대 2,000억원)을 통해 부생가스 교환사업 추진에 합의했다.
산업부는 이번 사업 추진시 5개 참여업체의 운송비 등 생산원가가 연간 1,200억원 절감돼 원가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산업부는 상세 사업계획 수립과 병행해 사업단을 구성하고, 환경영향평가 및 공유수면점용허가 등의 인허가를 취득한 후 2015년부터 본격적인 해저터널 구축공사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