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엠텍 "철강포장, 로봇으로 완전 자동화"

포스코엠텍 "철강포장, 로봇으로 완전 자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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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1.1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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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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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상용화...포항 1냉연ㆍ광양 4냉연 적용
로봇 이용해 포장지 공급, 밀봉까지 자동화 구축

  냉연코일은 표면품질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제품의 포장 역시 중요한 공정으로 꼽힌다. 이러한 가운데 로봇을 이용해 코일 포장라인 무인자동화 설비가 상용화 돼 관심을 끌고 있다.

  포스코엠텍(사장 윤용철)은 로봇을 이용한 철강재 자동 포장라인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자동 포장라인은 포항제철소 1냉연공장과 광양제철소 4냉연공장에 각각 적용됐다.

  이 설비는 포장지 공급부터 밀봉, 내ㆍ외 보호판 부착, 내ㆍ외주 링 및 측판 등 철재류 부착, 스틸밴드 결속 등에 이르는 주요 공정을 로봇으로 정확하고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다.

  포스코엠텍은 지난 2010년 30여 년간의 코일포장 노하우를 기반으로 세계 최초 철강포장 로봇결속기인 ‘포스코 스트랩마스터(POSCO Strap Master)’를 개발, 엔지니어링 사업의 기반을 마련했다. 포스코 스트랩마스터를 이용하면 기존 결속기 대비 설비비 30%, 공사비 80%를 절감할 수 있다.

  이어 이듬해인 2011년에는 로봇형 보호판 공급기와 철재 부착 자동화설비를 완성했다. 기존 보호판 생산ㆍ포장 작업은 중량물을 취급하는 경우가 많아 안전사고 위험성이 높았으며, 철강포장 공정 중에서도 작업 부하와 낭비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공정이었다.

  포스코엠텍은 두 작업을 합리화하는 방법을 통해 물류비를 절감하고 작업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전 공정 포장라인 자동화를 목표로 설정했다. 포항지능로봇연구소(PIRO)와의 공동연구 끝에 2012년 수작업으로 하던 포장지 공급ㆍ밀봉 공정을 자동화하는 데 성공, 전 포장라인을 로봇화했다. 이번에 이를 양 제철소에 준공하고 안정화 기간을 거쳐 상용화에 성공했다.

  전 공정 로봇형 자동화 포장설비를 개발한 포스코엠텍은 그동안 국내외 제철소와 알루미늄 압연업체에 로봇결속기 등 단위설비를 판매하고 포장라인을 성공적으로 공급하는 등 철강포장 자동화시스템 공급업체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8월 신닛데츠스미킨(NSSMC) 기미츠제철소 열연공장 로봇결속기를 수주한 데 이어 올해도 중국ㆍ호주 등 해외 제철소에 로보타이징 설비를 수출할 수 있도록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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