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준공이후 최장 기록
포항제철소 1선재공장이 지난 5일부로 무(無) 코블(cobble) 45일을 달성했다. 이 기록은 1선재공장이 준공된 1979년 2월 28일 이후 최장기록이다. 1선재공장의 무 코블 달성 목표는 13일이며 지금까지의 최고 기록은 38일이었다.코블은 소재가 압연기를 통과하지 못하고 이탈하는 현상을 뜻하며 최종 공정으로 진행되지 못하는 조업 장애를 뜻한다.
1선재공장 직원들은 본원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선제적 대응으로 설비장애를 최소화하기 위해 온 힘을 기울였다. 선재압연의 가장 큰 문제인 소재 선단부 형상을 개선하고자 소재 패스라인(pass line)을 수시로 체크해 교정하고, 코블의 가장 큰 원인인 소재 치입불량 방지를 위해 수시로 설비상태를 점검하는 노력을 기울인 것.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선재 설비의 생산성이 향상됐으며 무코블 45일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허춘열 선재부장은 1선재공장 운전실을 방문해 “단합된 팀워크와 하고자 하는 열의가 대기록을 달성하게 했다”며 일일이 직원들의 손을 잡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