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2014 신흥시장 통상·투자전략' 세미나 개최
세계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로 인한 일부 신흥국들의 금융불안이 우려되는 가운데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1월 28일 화요일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2014 신흥시장 통상·투자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한 세미나에서 황규연 산업부 통상정책국장은 "신흥시장은 최근 리스크가 높아지긴 했으나 글로벌 가치사슬에 편입되는 신흥국들이 늘어나면서 앞으로도 선진국보다 높은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정부도 우리 기업들의 신흥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프로젝트 금융, 기술과 개발협력 등을 결합한 맞춤형 통상외교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경영연구소 이대우 수석연구원은 인도는 고속성장보다 7%대 안정적 성장 시장임을 전제로 한 진출전략을 수립할 것을 제안했다. 이 수석연구원은 "당분간 서비스업보다는 제조업 중심의 투자, 단독투자보다는 대기업과 연계한 선단식 투자, 마하라슈트라, 델리, 방갈로르, 첸나이 지역에 대한 투자가 유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제재 완화이후 이란시장 진출유망분야에 대해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이권형 팀장은 "서방의 경제제재가 완전 철폐되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나 진출유망 분야로 자동차 부품과 자동차용 강판,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이 유망하다"고 말했다.
포스코경영연구소의 서상현 수석연구원은 "아프리카 국가의 75%가 2015년까지 중진국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며 "경제성장에 필요한 도로, 철도, 발전, 항만 등 인프라 시장이 향후 블루칩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중남미 시장에 대해 코트라 안성희 과장은 유망 투자분야로서 자동차, 건설인프라, 전력에너지, 석유화학, 유통분야를 선정했다. 안 과장은 "시장진출 시 중산층 증가, 태평양동맹과 메르코수르 간 블록화 심화, 주요국 정권교체, Multilatinas(중남미에 본부를 둔 다국적기업)의 성장에 주목하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