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규 부사장, 최명주 포스텍기술투자 대표가 공동총괄
4개 혁신 부문 책임자 인선...5월말까지 혁신안 도출
권오준 포스코 차기회장 내정자가 구상한 경영혁신 TF가 본격 가동됐다. 이 TF는 5월 말까지 포스코그룹의 전반적인 혁신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혁신포스코1.0추진반'으로 명명된 TF는 현 경영지원부문장인 김응규 부사장과 최명주 포스텍기술투자 사장이 공동 총괄업무를 맡게 됐다.
철강경쟁력 강화 부문은 기술전략실장인 박성호 전무와 마케팅본부장인 오인환 전무가 함께 맡았다. 기술과 마케팅의 결합을 통해 철강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권 내정자의 의지가 그대로 드러나는 부분이다.
신성장동력 확보 부문은 포스코 신사업실장을 맡고 있는 장인화 상무와 POSRI 철강전략연구센터장 신현곤 상무가 팀을 이끈다. 두 사람 모두 포스코의 비철 및 신소재 사업의 씽크탱크 역할을 하고 있는 RIST 출신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재무구조 개선 부문은 경영진단실장인 조용두 상무와 대우인터내셔널 경영기획총괄 조청명 전무가 책임을 맡았다. 두 사람 모두 POSRI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안고 있다.
경영인프라 부문은 혁신지원실장인 김세현 상무와 포스코ICT 경영진원실장인 최종진 상무가 맡았다. 삼성전자 출신의 김 상무는 지난 2010년 영업된 후 혁신기획, 생산성혁신, 가치혁신, 트리즈(TRIZ) 업무 등을 맡아왔다. 최 상무는 포스코 입사 이후 HR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쌓아왔다.
4개의 팀에는 7~8명 정도의 직원들도 배치돼 본격적인 TF 업무를 시작한 것으로 파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