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농협선물]

5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농협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4.02.0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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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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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춘절이 곧 끝난다. 시장은 떨고 있나?
- 美 ADP 취업자 전월 대비 감소, 고용지표 연속 부정적 결과 도출
- 춘절 이전, 중국 제조업지수 하락으로 춘절 이후 중국 측 움직임 주목

  중국의 움직임이 없는 가운데, 아시아 시장에서의 움직임은 한산했다.

  비록 전월 대비 하락했지만 시장 예상치를 웃돈 미국 12월 공장 주문의 영향이 오전의 비철시장의 전반적인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은 있었지만 그 상승 폭은 미비했다. 이후 LME 구리 재고가 2,050이 더욱 감소했다는 발표로 추가적인 상승의 모습을 보인 구리 가격이었지만 이내 ADP 취업자 변동 발표 이후 가중된 시장의 우려로 하방 압력을 받으며 최종 전일 대비 하락 마감했다.

  현재 중국 춘절로 중국 측 세력의 유입이 제한되고 있다. 이는 지난주부터 보인 급격한 거래량으로 이어졌고 가격 변동성은 상당히 커졌다. 시장은 또한 춘절 이전 발표된 부정적인 중국 제조업 및 소비 관련 지표와 이에 수반된 수급 현황에 대한 우려로 상승 움직임은 극히 제한된 상태이다. 춘절 이후 중국 내 비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시장의 분석이 팽배하지만 규모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투기성 세력의 유입도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금일 구리 가격 하락을 이끈 건 미국 영향이 크다. 미국 주요 고용지표 중의 하나인 1월 ADP취업자 변동이 전월 대비 감소했다. 지난달 비농업 부문 고용자수와 함께 연속적으로 부정적인 결과가 도출된 것이다. 이러한 흐름은 아직 제조업을 비롯한 전반적인 산업에서 미국 경기 회복이 더디게 흘러가고 있다는 것으로, 이러한 시장 우려는 비철 가격 흐름에 고스란히 스며들고 있다.

  게다가 양적완화 축소라는 카드를 내밀며 미국 경제 회복이 완만한 기조로 진행 중이라는 연준의 발표와는 반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지표들로 시장의 혼란은 더욱더 가중된 상태라고 평가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명일 발표될 주간 고용지표(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의 시장 영향력, 특히 비철 시장에서의 영향은 평소보다 커질 것으로 분석한다.

  금일 비철 가격 움직임에서 아연은 주목할 만하다. 전반적으로 2014년 아연 시장은 공급 부족을 띨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Morgan Stanley측은 120,000mt수준의 공급 부족을 전망했다. 또한 일본 제일의 아연 생산 업체인 미쯔이사는 중국 소비 증가 전망으로 해외 아연 구매자에게 부여하는 연간 Charge를 전년 대비 70% 올릴 것이라는 소식은 금일 아연시장에 호재로 작용하며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아시아 시장에서의 움직임은 한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미국 측 고용지표로 인한 시장 우려가 증대되고 있고, 금요일 중국 세력이 유입되기 전 투기 세력의 증대 가능성이 보이며, 가격 변동성은 런던시간 이후부터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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