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연강판 수입 대폭 증가…태국 철강산업 피해 주장
태국 정부가 열연강판에 대한 세이프가드 조사를 개시했다.
6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지난달 31일 관보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공고했다.
세이프가드는 특정 품목의 수입이 급증하여 국내 업체에 심각한 피해 발생 우려가 있을 경우, 수입국이 관세인상이나 수입량 제한 등을 통하여 수입품에 대한 규제를 할 수 있는 무역장벽의 하나다.
이번 조사는 태국 최대 열연강판 생산업체 사하비리아스틸(SSI) 등 4개 업체의 청원에 따라 시작됐으며 제소업체들은 최근 몇 년간 열연강판 수입량이 대폭 증가해 태국 철강산업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제소업체들에 따르면 2010년 대비 2011년 해당제품 수입량은 62% 증가했으며 2012년에는 전년대비 146% 수입이 증가했다. 또 2013년 1~9월의 수입량은 2012년 수입량보다 305% 급증했다.
이번 조사에 따라 수출업체 등 이해관계자는 관련문서 및 견해를 공고일 기준 15일 이내 태국 상무부 대외무역부서로 제출해야 한다.
해당 제품의 HS코드는 7208.36/37/38/39/51/52/53/54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