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스코 기수립 계획 실행
매년 설비개선 통해 2016년까지 60만톤 증설
현대제철(부회장 박승하)이 올해 냉연사업 부문에 1,800억원의 경상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는 올해 전체 투자액의 15.7%에 해당하는 것으로, 설비 개선을 통한 생산성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대해 현대제철 재경본부장인 강학서 부사장은 "(냉연부문이)자동차강판 중심으로 생산하다 보니 설비개선이 중요하다. 올해 계획한 냉연부문 경상투자는 합병 전 현대하이스코에서 수립했던 투자계획을 집행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당초 현대하이스코는 향후 2016년까지 설비 신예화를 통해 냉연 생산능력을 60만톤 확대할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이러한 투자계획은 현대제철이 냉연사업을 합병한 이후에도 큰 조정 없이 계획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의 내용은 새로운 설비 도입이 아닌 기존 설비의 생산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가령 전기용접에서 레이저용접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식을 통해 PCM에서의 생산효율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러한 경상투자는 당진뿐 아니라 순천공장에서도 집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