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세계적인 엔지니어링업체 플루어(Fluor), 현대중공업과 조인트벤처(Joint Venture)로 약 34억 달러(한화 약 3조6,000억원) 규모의 클린 퓨얼 프로젝트(Clean Fuels Project) MAB(Mina Abdullah) 2번 패키지 공사를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대우건설의 지분은 전체의 1/3에 해당하는 약 11억3,000만달러(한화 약 1조2,000억원)이다.
쿠웨이트 국영정유회사(Kuwait National Petroleum Co.)가 발주한 이 공사는 기존의 미나 알 아마디(Mina Al Ahmadhi) 및 미나 압둘라(Mina Abdullah) 정유공장의 생산량을 일일 71만5천 배럴에서 80만 배럴까지 확장하고 유황 함유량을 5%대로 낮춘 고품질 청정연료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총 사업비 120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이다.
총 3개 패키지(MAA, MAB #1, MAB #2)로 이루어진 전체 공사 중 대우건설이 수주한 MAB 2번 패키지 공사는 타 패키지와 비교해 고난이도 기술이 요구되는 프로세스 설비 개선 및 동력·기반시설의 복합공사로, 공사기간은 착공 후 45개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