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회장, 2월 WSA 집행委서 거취 밝힐 듯

정준양 회장, 2월 WSA 집행委서 거취 밝힐 듯

  • 철강
  • 승인 2014.02.1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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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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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브뤼셀서 올해 첫 집행위원회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이달 중 열리는 세계철강협회(WSA) 집행위원회에 참석해 거취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WSA는 오는 1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올해 첫 번째 집행위원회(Executine Committee)를 개최한다. WSA 집행위원회는 일 년에 네 차례(2월, 4월, 7월, 10월) 진행되며 4월에는 이사회가, 10월에는 연례총회가 함께 진행된다.

  집행위원회는 철강의 지속성장, 환경, 시장개발 등 WSA의 주요 사업 방향을 정하는 최고의사결정기구로 전 세계 철강업계에서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정 회장은 3월 14일 주총 이후 포스코 회장에서 물러나기 때문에 이번 집행위원회를 통해 거취를 밝힐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앞서 국내 한 언론매체는 WSA에 이메일로 정 회장의 회장직 수행 여부를 문의했으며, WSA로부터 중도사퇴 하지 않는 한 회장직은 유지된다는 답변을 들었다.

  WSA 규정 상으로는 정 회장이 포스코에 몸을 담고 있는(향후 상임고문직) 이상 교체되지는 않는다는 설명이다. 또한 과거에도 비슷한 전례가 있어서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권오준 사장이 차기회장에 공식 취임하게 되면 새로운 경영자에게 힘을 실어줘야 하기 때문에 WSA 회장이라는 세계 철강업계의 상징적인 직함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정 회장은 WSA 집행위원회 참석에 앞서 권 내정자와 이 문제에 대해 충분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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