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농협선물]

13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농협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4.02.1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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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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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가격, 전일 중국발 호재 하루 만에 소화
- 미국 실업수당청구건수 전주 대비 8K 증가
- 명일 미국 산업생산 유럽 4분기 GDP 발표
- 골드만삭스, 1년간 원자재 투자 수익률 하락 예측

금일 LME 구리 가격은 전일 중국발 호재를 다 소화한 듯 장 초반부터 약보합세를 이루다 유럽장 개장 후 7,083.25달러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이후 미국장에서 보인 달러화 약세 지속으로 구리 및 알루미늄은 크게 상승하는 듯 했으나나 하락 분은 메우지 못했고 최종 7,141.75달러에 마감했다.

아시아장에서 한산한 움직임을 보였던 구리 가격은 런던장을 시작으로 하락하기 시작했다. 이는 전일 중국 구리 수입량 증가가 실수요보다는 Financing 수요에 집중 된 것으로 시장이 분석했고, 중국 측 실수요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주요 원인이 됐던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최근까지 지속되던 중국 경기 둔화 우려와 인프라 및 건설 지출 관련 중국 측의 구체적인 계획이 제시되지 못한 현 상황은 구리 가격의 부정적 움직임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금일 LME 재고는 1,375톤 하락한 30만675톤으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점으로 인해 중국을 중심으로 한 현물 시장의 빡빡한 모습은 지속될 것으로 평가된다. 반면, 골드만삭스에서 앞으로 1년간 원자재 투자 수익률 하락 예측을 한 점은 주목할 만한 이슈다.

명일은 구리 수요와 큰 연관이 있는 미국 1월 산업 생산이 발표된다. 최근에 발표된 고용지표와 더불어 이번 발표로 미국 경기 진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주 드라기는 디플레이션 위협은 없다고 발언하며 시장의 지지를 받았다. 최근에 발표된 유럽 각국 산업 생산, 명일 발표되는 EU 12월 무역수지와 4분기 GDP로 그의 발언이 검증을 받게 된다. 4분기 GDP 예상치는 전 분기 대비 0.1% 상승한 0.2%로 집계됐는데 만약 예상치를 밑돌 경우 유럽 시장의 혼란과 상당 폭의 구리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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