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동국제강에 대해 “봉형강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유지한다고 19일 밝혔다.
권해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동국제강의 올해 별도기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3조8,000억원, 580억원으로 지난해 예상 실적대비 매출액은 6.5% 감소할 전망이지만 영업이익은 큰 폭 증가할 것”이라며 “매출액 감소는 주로 연평균 제품 가격 하락에 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도 후판 공급 확대에 따른 경쟁 심화가 예상되나 하반기부터 조선시황의 개선 효과로 후판 가격 하락세도 진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가격 상승은 여전히 쉽지 않아 후판 부문의 부진한 수익성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봉형강류의 인천공장의 가동률 향상과 생산 합리화로 수익성 개선과 함께 영업이익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후판 부문의 수익성 악화가 진정된 가운데, 봉형강류 생산원가 하락으로 전년 대비 흑자폭이 확대될 것”이라며 “지난 2012년부터 신규 가동된 인천 제강 및 압연 라인의 가동률 향상과 생산 합리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