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노후설비 교체 효과 ‘톡톡’

동국제강, 노후설비 교체 효과 ‘톡톡’

  • 철강
  • 승인 2014.02.24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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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광영 ky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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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점 극대화 ·명품 전략으로 ‘전화위복’

  동국제강이 노후설비 교체로 봉형강 부문의 강점을 극대화하며 불황을 전화위복 기회로 만들고 있다.

  동국제강은 인천제강소에 2009~2012년 총 4,700억원을 투자해 노후 설비를 폐쇄하고 고효율 저탄소 배출 설비로 대체하는 EF(Eco-Friendly)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 2012년 9월부터 새롭게 생산능력 120만톤 철근공장을 가동하게 되면서 인천제강소는 연간 생산량 200만톤을 자랑하는 고부가가치 철근 전문 생산기지로 거듭났다.

  특히 지난해 5월에는 국내 최초로 내진용 철근 공급에 나서며 명품 전략을 시도하기도 했다.

  이에 따른 결과물로 동국제강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6조6,745억원, 영업이익 76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13.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은 전년 2,351억원에서 지난해 1,209억원으로 손실 폭을 절반으로 줄였다.

  인천제강소 120톤 제강공장의 월 생산량 기록도 고무적이다다. 동국제강에 따르면 인천 120톤 제강공장은 지난해 12월 9만7,996톤을 생산해 월간 생산량 기준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종전 기록인 9만2,044톤(2013년 10월)에 비해 월 기준으로 5,925톤이 향상된 것이다.  

  120톤 제강공장은 지난 2013년 8월 대보수 이후 설비 및 조업 개선으로 지속적인 생산성 및 가동률 향상을 기록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올해도 후판보다 봉형강의 비중을 대폭 키운다. 특히 내진용 철근과 고장력 철근, 원자력 발전소용 철근 등 프리미엄 철근시장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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