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은 FOMC 발표와 연준 위원들의 연설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다. 전기동은 아시아장에서 많은 Borrowing 물량 출현과 점점 빠듯해지는 실물 수급 상황으로 백워데이션이 심화됐다.
최근 비철금속 시장의 큰 이슈 중 하나인 인도네시아의 수출 제한 정책으로 니켈은 2월 들어 3.5% 이상 상승했다. 인도네시아 정책과 더불어 최근 숏 커버링 물량 대량 출현에 따른 상승으로도 분석된다. 이와 함께 많은 매수세가 유입돼 바닥권을 다지고 있어 단기적으로 1만5,000달러를 테스트하는 상승 모멘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니켈과 더불어 같은 정책의 영향으로 주석 역시 2월 들어 큰 상승 폭을 나타냈다. 최근 자국 내 많은 업체들의 불만에도 인도네시아 정부는 여전히 수출 제한 정책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이를 통해 ICDX(Indonesia Commodity Derivatives Exchange)의 활성화와 함께 자국 내 광산 업체의 Downstream 품목의 생산 압력을 가하려는 것으로 파악된다. 신원을 밝히지 않은 정부 관계자에 의하면 ICDX 활성화의 일환으로 ICDX에 주석 솔더 제품의 신규 상장 여부를 검토 중이며, 이와 같은 사실은 인도네시아 내 최대 주석 생산 업체인 PT Timah를 통해서도 확인됐다.
하지만 인도네시아는 4월 총선거와 7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어 수출 제한 정책 및 일부 신규 정책의 지속성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란 시각도 있다. 이러한 가운데 금일 인도네시아 정부는 2016년까지 새로운 금-연 광산을 운영하고, 2017년까지 1개인 구리 제련소를 4개로 늘려 2017년까지 총 63개의 비철 및 금속광물 관련 광산 및 제련소를 신규 운영할 것이라 발표했다.
귀금속
최근 신흥국에 대한 불안감으로 안전 자산 수요가 증가하며 상승세를 보인 금은 금일 예정인 FOMC 회의록 발표와 연준 위원들의 연설을 앞두고 관망세를 유지하다 소폭 하락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의 부진과 날씨 영향으로 경제 둔화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안전 자산에 대한 수요는 금 가격을 지지하는 요인이 될 것이며, 단기적으로 1,300달러 선을 지켜낸다면 1,350달러 선을 테스트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
국제 유가는 장기화되는 혹한에 따른 원유 재고 감소 우려로 강세를 기록했다. 서부 텍사스산(WTI) 3월물은 전일 대비 88센트 오른 배럴당 1,03.31달러로 지난해 10월 9일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북미 지역에 기록적인 한파가 계속되면서 원유 수요가 급증하고 이에 원유 재고가 감소했을 것이라는 전망이 유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으며, 난방유는 3주래 최고치까지 상승한 상황이다.
한편, EIA의 원유 재고 발표를 앞두고 혹한에 난방유 수요가 증가하며 원유가 200만배럴가량 감소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정제유 가격이 시장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