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 푸르지오 철근 부실논란 국회 조사

청라 푸르지오 철근 부실논란 국회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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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2.24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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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기락 kr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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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호 의원, 조사 청원 접수…대우건설 ‘시공 적합했다’ 주장

인천 청라국제도시 대우푸르지오 아파트의 철근 부실시공 의혹이 국회에서 다뤄질 전망이다.

인천 청라국제도시 대우푸르지오 아파트 분양자 등 294명은 최근 청라국제도시 대우푸르지오 아파트 철근 부실시공 의혹 조사촉구에 관한 청원을 국회에 접수한 것.

이들은 지난 1월 문병호 의원에 대우아파트 철근 부실시공의혹을 국회에서 철저히 조사해줄 것을 탄원했으며 이후 문 의원은 자신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청원심사소위에서 이 같은 문제를 제기했다.

청라국제도시 대우푸르지오 아파트는 지진, 강풍 등에 대비한 구조물의 안전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철근이 광범위하게 부실 시공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청라 대우아파트는 전체 4개동 751가구가 모두 50층이 넘으며 높이 180미터에 육박하는 초고층으로 지어졌다.

주민들은 지난해 3월 철근 부실시공 의혹이 제기된 인방보 및 특수전단벽 총 592여개소 중 4개소에 대해 샘플 콘크리트 파취 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각철근 누락과 크로스타이 절단 등 철근 부실시공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우건설 측은 설계도서대로 적합하게 시공했으며 감리자 역시 대우건설이 설계도서대로 적합하게 시공한 것을 확인했다고 반반하고 나선 상태다.

한편 문병호 의원은 "안전 불감증으로 경주 마우나리조트 체육관 붕괴와 같은 대형사고가 발생했다"며 "청라 대우아파트 주민들의 문제제기에 합리성이 있는 만큼, 추가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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