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대형압연 공장, 리더용 프로파일 게이지 도입
H형강 조업 생산성·품질 정밀도 대폭 향상 기대
현대제철이 H형강 조업 정밀도를 한층 높여 고객 품질 만족도 극대화에 나선다.
현대제철은 인천 대형 압연공장에 리더용 프로파일 게이지를 성공적으로 도입했다고 7일 밝혔다.
그동안 프로파일 게이지는 최종 압연 후 완제품에 대한 측정에만 적용됐다. 이에 현대제철은 국내 최초로 생산성과 제품 정밀도 향상을 위해 조압연 후 리더 측정을 위한 프로파일 게이지를 도입했다.

리더(Leader)는 조압연(BDM)에서 1차 압연 후 중간압연(RUM)하기 전 단계의 중간 제품이다. 완제품의 규격과 형상을 결정하기 때문에 품질과 직결되는 역할을 한다. 리더용 프로파일 게이지를 적용하면 중간압연의 적정 압연 비율 최적화가 가능해 규격 이상 및 형상 이상 등의 품질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수작업으로 제품을 절단해 측정하던 방식을 개선함으로써 제품 로스(loss) 방지, 실시간 측정은 물론 안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리더용 프로파일 게이지 도입으로 리더의 실시간 확인이 가능해져 압연 온도 변화, 강종 변경 등 압연 조건 변화에 따라 리더 형상을 자유롭게 변환하는 것이 가능해졌다”며 “이를 통해 해양 플랜트용 강재, 극후 H형강, 내진용 형강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원활한 생산과 가동률 향상, 에너지 절감은 물론 제품 품질 결함을 최소화할 수 있어 고객사 품질 만족도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