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인상 적용 및 판매 확대 움직임
지속 상승 전망…시장 분위기 전환 기대
최근 니켈 가격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이어감에 따라 스테인리스 유통업계에 가격 상승과 판매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10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니켈 가격은 3일 톤당 1만4,510달러, 4일 1만4,830달러, 5일 1만5,305달러, 6일 1만5,455달러, 7일 1만5,330달러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동기간 니켈 재고는 504톤 수준 줄었다.
이로 인해 일부 대형 유통업체들은 지난달 접었던 가격 인상에 대한 의지를 다시 불태우고 있다. 그간 니켈 가격이 1만4,000달러 초중반대에 머물렀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상승세는 고무적이라는 게 업체 관계자들의 반응이다.
이같은 니켈가격 상승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지난 1월 13일 니켈 가격을 끌어올리기 위해 수출을 금지하면서 시작됐다. 일각에서는 인도네시아가 올해 말 니켈 수출을 재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인도네시아 정부는 니켈 가격이 지나치게 떨어졌다는 판단을 하면서 아무런 움직임도 보이지 않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한 동안 니켈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로 인해 스테인리스 시장 분위기가 전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만약 니켈 가격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인다면 판매가격 인상은 물론 판매 확대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