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2주년, 무역흑자 전년比 77%↑

한·미 FTA 2주년, 무역흑자 전년比 77%↑

  • 일반경제
  • 승인 2014.03.1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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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광영 ky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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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15일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된 지 2년째를 맞은 가운데 우리나라 기업들이 FTA를 발판으로 대미 수출 증가와 함께 무역흑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대미 수출액은 620억달러, 수입액은 415억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205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무역흑자는 지난 2011년 116억달러 보다 76.7% 늘어났다.

  품목별로는 수출 효자품목인 자동차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자동차 수출은 182억달러, 수입은 12억달러로 무역수지가 170억달러 흑자를 냈으며, 2011년에는 자동차품목 수출 136억달러, 수입 8억달러로 128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자동차의 대미 수출 증가는 대형 시장인 미국에서 수요가 꾸준히 회복되고 국산차의 품질경쟁력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또 국내 자동차 생산업체의 신차 출시 등 공격적인 경영의 결과도 기인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최근 캐나다와도 FTA를 체결해 북미 시장에 대한 ‘코리아 세일즈’ 영역이 점차 확대될 전망”이라며 “다만, 농축산분야의 피해를 막기 위해 관계부처와 관련대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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