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기둔화 우려감 지속되며 비철금속 가격의 상승폭 제한
*미국 3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잠정치), 4개월래 최저치인 79.9 기록
지난 12일 44개월래 저점을 기록한 Copper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Zinc를 제외한 대부분의 비철금속 가격은 상승세를 보였다.
금일 아시아 장을 $6410으로 시작한 Copper는 뉴욕장 중반까지 꾸준히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했다. 상하이 재고 및 보세재고와 관련해 가격에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만한 보도들이 나왔음에도 가격은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한 때 $6498.25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장 막판에 접어들어 모멘텀을 잃고 재차 하락, 이날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절대적으로 낮아진 가격에 따른 실물수요자들의 일부 저가 매수세 및 스펙들의 단순 기술적 매수세에 의한 상승으로 비춰진다. 이날 일부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보세재고량이 80만 톤에 달하며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상하이 Copper 재고량 역시 전주대비 2.9% 증가한 213,297톤을 기록했다. 지난해 5월 이후 최대량이다. 이에 수급적으로 전세계 Copper 수요의 40%를 차지하는 중국의 수입량이 감소할 수 밖에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 여기에 최근 불거진 중국의 회사채 디폴트가 제2차, 3차 디폴트로 이어지고 결국 신용경색으로 이어진다면 단기 공급문제를 야기했던 Financial Deal이 풀려나며 또 한번 재고압박을 가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예상된다. 한편, 전일 큰 폭으로 하락세를 보였던 주요국 증시들은 대부분의 보합권에 머물렀다. 크림 공화국에서 러시아 귀속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을 앞두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미국의 부진한 경제지표가 발표되면서 투심이 회복되지 못한 모습이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3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잠정치)는 4개월래 최저치인 79.9를 기록했다.
주말을 앞두고 거래량이 감소한 가운데 최근 낙폭에 대한 저가 매수세가 Copper를 지지했다. 실물관련 저가 매수세와 단기 낙폭과대에 따른 매수세 유입에도 상승탄력을 크게 받지 못하는 모습이다. 중국 양회가 끝난 가운데 다음주 시장의 관심을 끌만한 중국의 경제지표가 예정되어 있지 않다. 그렇다면 시장의 초점도 앞으로의 중국 경기부양책 현실화에 좀 더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어떠한 형태로든지 중국정부의 경기부양 의지가 확인된다면 단기적으로 강한 상승 모멘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다음주 미국의 주택관련 지표가 예정되어 있으며 대부분 개선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