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17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4.03.1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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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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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은 품목별 혼조 마감했다. 지난 주 11개월 래 최저치로 가격이 급락했던 전기동의 경우, 크림반도 사태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어느 정도 진정국면을 찾으면서 금일 상승 마감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지난 주 후반 가격 급락에 따른 산업체들의 실물 수요가 유입되며 가격을 지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중국 정부가 2020년까지 전체인구의 60%가 도시에 거주할 수 있도록 도시화 계획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발표와 함께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한 것이 전기동 가격의 지지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보여진다. 최근 중국 기업의 디폴트 사건, 무역수지 악화, 위안화 절하 등의 이유로 약세를 보였던 만큼, 이번 인프라 투자 계획의 발표는 중국 정부가 경제성장이 둔화될 시 방관하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시그널을 준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수출제한 조치에 대한 우려가 가격을 지지하고 있는 니켈은 금일 1%넘는 상승폭을 보였다.

  인도네시아 이슈와 더불어 러시아 제재 강화 가능성이 부각되며 우크라이나 및 러시아 지역의 니켈 생산량 감소 가능성이 고개를 들며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투표 결과 크림반도 주민의 97% 가량이 러시아로의 영입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미국과 유럽에서는 이를 강력하게 반대하며 러시아에 대한 제재조치를 취했고, 추가적인 제재 강화 가능성 또한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이와 같은 정치적인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단기적으로 니켈 시장에 추가적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다시금 $16,000선을 테스트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진다.

  한편 전기동의 경우 금일의 상승세를 지속할 수 있을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분석된다.  우선 크림반도의 러시아 영입 여부를 둘러싼 정치적인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러시아에 대한 서방국의 제재조치가 강화될 경우, 신흥국 경제 불안에 대한 우려가 다시금 고개를 들며 비철금속에는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진다. 또한 런던-상해 간 아비트리지 요인 축소 및 신용 위험 등의 요인으로 중국의 전기동 수입 요인 또한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한 애널리스트는 중국 내 파이낸싱 수요 감소로 인해 융자동이 시장에 풀리게 될 경우, 현재 기록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상해 재고 물량이 시장으로 유입되며 가격의 추가 하락을 이끌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귀금속

  금은 장 후반 매도세가 유입되며 하락 마감했다. 크림반도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안전자산 선호 현상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나, 서방국의 러시아 제재조치에 대한 확실한 방향성이 나오지 않고 있는 가운데 포지션 청산 물량이 유입되며 하락세를 이끌었으며, 금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들이 미국 경제의 호전을 확인시켜준 점 또한 귀금속 가격의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크림반도의 러시아 영입 여부를 둘러싸고 유럽과 미국의 러시아 제재조치 강화 가능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단기적으로는 경제지표의 영향보다는 크림반도 사태에 대한 뉴스가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를 유인하며 가격 지지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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