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농협선물]

19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농협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4.03.2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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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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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옐런 美 연준의장, QE종료 후 6개월 이후 첫 금리 인상 가능
- 美 연준, QE 100억달러 추가 축소
- 신규 매수 유입에 전기동 상승 마감

  아시아장부터 런던장까지 지속적인 보합 움직임을 보이던 전기동은 미국장 개장과 동시에 FOMC관련 경계 매도 물량이 대거 유입되며 2010년 중반 이후 최저가인 $6,321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 부근에서 대규모 신규매수가 유입되며 $6,500위로 다시 올라섰는데 이에 대해 BNP 파리바스의 Stephen Briggs는 "금일 펀더멘털 뉴스는 확인된 게 없었다. 금일 미국장 들어서의 급락은 전기동 추가 하락을 예측한 세력의 스톱 매도 물량이 유입됐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이에 덧붙여 한 금속 트레이더는 "매도 스톱 체결 후, 금일 저점 부근에서 다시 신규 매수 물량이 대거 유입됐는데 투기 거래자와 펀드들의 신규 매수 물량으로 추정된다. 아마 추가 가격 하락을 겁내지 않고 이 부근에서 저가 매수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급격한 하락과 급격한 반등 이후 한국 시간 새벽 3시에 나온 美 FOMC 금리 결정에서는 시장 예상대로 미국 옐런 의장이 100억달러의 추가 양적완화 축소를 결정했다. 구체적으로 MBS 매입을 기존 300억달러에서 250억달러로 축소하고, 채권 매입을 기존 350억달러에서 300억달러로 줄였다.

  또한, 기자회견에서는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금리 관련 발언이 나왔다. 즉, "QE 종료 후 6개월 이후 첫 금리 인상을 할 것"라는 발언으로, 기존의 상당 기간 저금리 유지 발언과는 차이가 있는 기조의 이 발언으로 시장의 우려를 키웠다. 더불어 "양적완화 축소가 정해지지 않았다"라는 발언도 했는데 이에 대해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시장 참여자들이 '양적완화 축소 속도 낼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 보인다.

  금일 저점에서의 급격한 반등에도 불구, BNP파리바스의 Stephen Briggs는 "금일 전기동의 역동적인 움직임은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것 같다. 하지만 신규 매수 유입에도 시장 참여자들은 여전히 중국의 신용 리스크에 대해 염려를 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시장 참여자들의 우려가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미국 연준이 양적완화 축소에 속도를 낼 경우 전기동의 급락 흐름이 다시 재현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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