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19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4.03.2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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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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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4분기 경상수지 811.2억 달러로 14년래 최저
- 미국 연준, 자산 매입 월 550억달러로 추가 축소

  금일 비철 금속 시장은 미국의 적자 축소로 하락했지만 장 후반 하락분을 만회하며 전일 대비 상승 마감했다.

  전일 비보합 수준인 $6,482에서 하루를 시작한 copper는 금일 장 마감 후 예정돼있는 FOMC 회의 결과를 기다리면서 아시아 장에 이어 런던 장 오픈 후에도 관망세 속에 매우 제한된 움직임을 보였다.

  전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크림 자치 공화국과의 합병 조약에 서명하면서 서방과의 긴장감이 고조됐던 것도 한몫해 비철금속 시장의 움직임을 제한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장 중후반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경상수지 적자가 14년래 최저인 811.2억달러로 발표되고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copper는 급락했다. $6,400선을 하향 돌파한 copper는 금일의 최저점인 $6,321까지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장 후반 copper는 금일의 하락분을 모두 만회하면서 고가 $6,584.5를 경신했다.

  한편, 금일 알루미늄 재고는 20만8,125톤 증가한 543만5,325톤이었다. 증가한 물량을 중국이 쥐고있다는 루머가 있었다. 또한, 금일 SHFE의 알루미늄 가격은 2005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금일 비철 시장은 관망세를 형성하기도 하고 장 후반에는 불안감을 보이며 큰 변동성을 나타내기도 했다. 예상과 같이 연준은 점진적 축소 방침대로 이번에도 자산 매입 규모를 100억달러 추가 축소한 월 550억달러로 줄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실업과 인플레가 목표에 접근해도 기준 금리를 더욱 장기간 평상 수준보다 낮게 유지할 것이라고 했고, 연준 위원 중 13명이 내년에 첫 금리 인상을 선호한다며 자산 매입이 종료되더라도 상당 기간 높은 수준의 수용적 정책이 적절하다고 판단한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연준은 올해의 GDP 성장률 전망치를 2.8~3.0%로 낮췄으며 실업률은 연말까지 6.1~6.3%를 기록 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일 FOMC 회의 결과는 선제 가이던스가 일부 변경된 것 외에 시장에 영향을 끼칠 만한 요소들은 예상을 부합했다. 옐렌 의장이 버냉키 기조를 유지하며 수용적 정책을 이끌어갈 것으로 판단되면서 비철 시장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미국에서 발표되는 경제 지표는 여전히 시장의 방향성과 변동성을 바꿀 수 있으므로 주시해야 할 것이며 금일 알루미늄 재고 증가와 같은 펀더멘털적 이슈도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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