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제유가 상승

20일 국제유가 상승

  • 일반경제
  • 승인 2014.03.2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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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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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국제유가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미국의 러시아 경제 제재 발표 등으로 상승했다.

  런던거래소(ICE)의 브렌트(Brent) 선물유가는 전일 대비 배럴당 0.60달러 상승한 106.45달러를,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WTI) 선물유가는 최근 4개월 물을 제외한 나머지 월물의 경우 전일 대비 배럴당 0.04~0.21달러 상승했다. 다만, WTI 선물 최근월물 유가는 미국 연준의 이자율 인상 가능성 시사 등으로 전일 대비 배럴당 0.94달러 하락한 99.43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Dubai) 현물유가는 전일 대비 배럴당 0.07달러 상승한 103.47달러에 마감됐다.

  러시아의 크림 합병에 대해 미국이 러시아 경제 추가 제재에 나서겠다고 발표하면서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한국석유공사는 분석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러시아 정부 관리와 은행 등을 겨냥한 폭넓은 경제제재에 나서겠다고 발표했으며, 제재 대상으로 Gunvor 그룹의 설립자인 Gennady Timochenko 등을 지목했다. Gunvor는 2012년 930억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한 세계 최대 규모의 상품거래 기업 중 하나로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배후 투자자라는 의혹을 받아왔으나 Gunvor 측은 푸틴 대통령과의 연관성을 공식 부인한 바 있다.

  미국의 러시아 경제재제 발표는 그간 발표된 미국와 유럽의 對러시아 제재가 원유·가스에 대한 제재를 포함하지 않아 러시아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없는 등 실효성이 낮고 형식적 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것과 대비된다. 한편, 미국 연준(Fed)의 이자율 인상 가능성 시사 등은 유가 상승 폭 제한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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