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ed 통화부양책 축소 여파, 금속 가격 약세
금일 금속시장은 금일 새벽 발표된 미국 FOMC 정책회의에서 시장의 예상대로 채권매입부양책 규모를 100억달러 추가 축소한 월 550억달러로 결정한 여파로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 재닛 옐런 연준의장은 미국의 실업률을 경제성장을 평가하는 최종 척도로 판단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철회하는 한편 금리 인상을 결정하는 데 있어 더욱 넓은 범위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달러화는 상승세로 전환되며 금속 가격 하락을 이끌었으며 전일 장 후반 재차 반등한 비철금속 가격은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한편,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불안감은 어느 정도 완화되며 금속 시장의 추가 하락을 제한했다.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에 미국과 EU가 추가 제재에 나설 것이라며 강경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현재까지의 제재가 일부에 국한된다는 전망으로 시장 내 우려감을 다소 완화시켰다.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은 새벽 발표된 미국 FOMC 정책회의에서 테이퍼링을 추가로 축소한 데 따른 미국 달러화의 약세로 하락세를 나타낸 하루였다.
재닛 옐런 미국 Fed 의장은 채권매입부양책 규모를 100억달러 추가 축소하는 한편 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빨리 결정될 수 있다는 깜짝 발언으로 시장 참가자들이 금리 인상 불확실성에 무게를 두게 했다. 한편, 금일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에서 주택지수는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경기선행지수는 예상치를 웃도는는 등 상반된 결과를 나타내며 시장에 불확실성을 가중시켰다.
귀금속
귀금속 시장은 FED 성명의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금일 새벽 발표된 연방준비제도의 정책회의 성명 발표 후 2% 가까운 낙폭을 보였던 귀금속 시장은 금일 거래 역시 전혀 힘을 받지 못하고 연 이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미 한풀 꺾인 우크라이나 이슈와 함께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하락 폭이 더욱 확대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