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일본 동경제철 PO 구매 늘어
냉연 유통업계가 대만산 산세강판(PO) 가격 상승으로 일본산 제품 구매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 유통업체가 최근 인천항 연안부두를 통해 일본 동경제철 PO를 약 2000톤 정도 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제품은 일본산 정품으로 한 유통업체가 국내 건설연관업체들에게 지속적으로 판매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반해 대만산 PO를 보유했던 냉연 유통업체들은 제품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수요가들이 대만산 PO를 사용할 때 품질 문제로 반품을 요청하는 경우가 늘어난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냉연 유통업체들은 대만산 PO 가격 상승으로 일본산 제품 구매를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산 정품 PO는 현재 70만원 초반대에 판매되고 있으며 대만산 제품과 가격 차이는 톤당 4만원으로 알려졌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일본산 PO가 국내에서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앞으로 지속적으로 그 제품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냉연 유통업체들은 수입재의 영향으로 판매를 통한 수익률을 올리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