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농협선물]

2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농협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4.04.0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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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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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지진 영향이 컸던 하루

- 칠레 지진 발생, 광산에는 영향 적어
- 미국 2월 제조업 수주 전월 대비 1.6% 상승, 예상치 1.2% 상회

  금일 LME 구리 가격은 칠레 지진 소식으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 모습을 보인 후 전일과 비슷한 수준인 $6,670.50에 최종 마감했다.

  아시아장에서 칠레 지진 소식이 전해지자 공급 차질 우려로 구리 가격은 꾸준히 상승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광산과 항만시설이 별다른 피해가 없는 것으로 드러나자 구리 가격은 이내 금일 상승분을 반납했지만 Codelco사는 구리 선적에 아무 이상이 없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지난달 규모 6.7의 지진이 일어난 점, 그리고 2주간 크고 작은 지진이 많이 발생해 강진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어 앞으로 지진 관련 리스크에 주의해야 할 듯싶다.

  미국의 2월 제조업 수주는 전월보다 1.6% 상승해 예상치 1.2%를 뛰어 넘었다. 또한 3월 ADP 취업자 변동 수도 191K로 집계돼 예상치 190K를 상회했다. 지난 몇 달 동안 미국 경기 둔화가 한파에 의한 일시적인 현상인지 여부에 대한 논란이 있었는데 2월 제조업 수주가 증가한 점, 그리고 최근 금리 인상 이슈가 제기된 점을 들어 한파의 영향은 벗어나고 경기가 회복 중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월 ISM 뉴욕지표가 하락해 미국의 경기는 아직까지 혼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제조업 지표의 하락은 구리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제구리연구그룹(ICSG)은 세계 정련동 시장이 올해 40만5,000톤의 공급초과를 보일 것이며 2015년에는 59만5,000톤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아 구리 가격 상승에 악재를 공급했다.

  명일은 미국의 고용지표인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실업보험 연속 수급 신청자수가 발표된다. 시장은 두 지표 모두 전주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금요일에 비농업 부문 고용변동자수가 발표되므로 미국 경기 판단 재료로 의미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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