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 목화 강제 노동에 국제사회 '비난'

대우인터, 목화 강제 노동에 국제사회 '비난'

  • 일반경제
  • 승인 2014.04.0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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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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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단체 인터넷 청원 진행… 강제 노동 관련 상품 취급 말아야

  인권단체인 워크프리(Walk Free)가 국제적인 인터넷 청원 사이트(petitionsite.com)에 대우인터내셔널의 우즈베키스탄 목화 강제 노동 문제를 제기했다.

  워크프리는 청원에서 대우인터내셔널이 우즈베키스탄에서 강제 노동(slave labour)을 통해 면을 제조하는 세계 최대 업체라고 지적했다. 5만명을 목표로 진행되는 해당 청원은 6일 현재(미국 현지시각) 4만9,000여 명이 참여했다.

▲ 국제적인 인터넷 청원 사이트(petitionsite.com)에 올라온 대우인터내셔널의 목화 강제 노동 청원 관련 사진.

  청원 사이트에는 대우인터내셔널 유니폼을 입은 우즈베키스탄 소녀가 목화를 한 보따리 짊어진 사진이 함께 실렸으며, 청원 내용 중에는 지난해 63세의 농부와 작업장에 어머니를 따라나왔던 6살 어린이를 포함해 11명이 목화 노동과 관련 목숨을 잃었다는 주장이 담겼다.

  워크프리는 특히 대우인터내셔널이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목화를 따기 위한 강제 노동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정한 이후에도 해당 사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대우인터내셔널은 관련 업체를 통해 목화, 직조 관련 제품 등 면사를 생산해 세계 각국에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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