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전력구 화재 원인
7일 오후 4시 30분쯤 부산 강서구 녹산동에서 한 대형 지하 전력구에 일어난 화재로 인근 수천가구와 녹산산업단지에 전력이 끊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정전은 녹산변전소에서 송출되는 배전선이 모여있는 전력구에서 발생한 것으로 인근 3천여 가구와 녹산공단 공장 10여 곳이 피해를 봤다. 긴급 복구 작업에 나선 한전은 화재 발생 1시간여 만인 오후 5시 50분께 90가구를 제외한 정전 지역의 전력 공급을 정상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화재 지역 내 검은 연기로 아직 진화 작업 중으로 한전과 소방 당국은 화재가 잡히는 대로 복구 작업과 함께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