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7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4.04.0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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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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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철금속

  지난주 금요일 큰 상승세를 보였던 알루미늄은 금일 소폭 하락 마감했고, 알루미늄과 아연을 제외한 나머지 비철은 전반적으로 상승 마감했으나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는 장세를 이어갔다.

  최근 알루미늄의 상승세에는 연이은 감산 소식과 1차 저항선 돌파 이후, 그에 따른 매수세 유입에 의한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재고량과 창고 규정 변경의 법적 제동 등으로 승세가 지속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전기동은 세계 최대 생산국인 칠레의 지진에도 지난주 하락 마감했으나 장 후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 실물 수급 측면에서 중국 자국 사정에 정통한 애널리스트는 중국 중앙 지역부터 서부 지역으로 이어지는 철도 개설이 전기동 수요를 지지하는 큰 요인이 될 것이며, 2분기 이후 중국 내 건설경기에 대한 기대감 또한 비철 수요를 견인할 것이라 전했다. 하지만 파이낸싱 측면의 투자심리는 그와 대조적으로 다소 얼어붙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칠레 내 3개의 동광산이 연내 추가 증설 및 가동 예정에 있어 전기동 가격을 상승시키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 광산들 때문에 칠레 내 전기동 생산량은 연간 600만톤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세계 생산량 역시 2014년 4.7% 상승, 2015년 7.4%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는 2014년과 2015년 각각 3.2%, 3.6% 상승할 것으로 보이는 수요량에 비해 크게 대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CRU는 2014년 구리 시장은 14만톤 공급과잉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계 최대 니켈 생산 업체인 Norilsk社는 2013년 수익이 전년 대비 15%나 떨어진 것으로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낮은 니켈 가격 때문인데 2013년 니켈이 낮은 수준의 가격에 머물러 있었던 주요 이유 중 하나는 중국 내 니켈 선철의 과잉생산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2013년과 달리 인도네시아 수출 정책으로 필리핀과 뉴 칼레도니아로부터 수입되는 니켈 Ore는 중국 내 수요를 감당하는 데 무리가 있을 것으로 보여 니켈의 가격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Norlisk社에 의하면 인도네시아 수출 제한 정책 또한 쉽게 바뀔 것으로 예측되지 않고, 중국이 앞서 언급한 이외의 지역에서 Ore를 수급하기가 쉽지 않아 니켈 시장 전반의 구조적인 변화와 함께 이르면 3분기 공급부족 현상을 보일 수도 있다고 예상된다.



귀금속

  연방준비제도의 양적 완화 축소와 옐런 의장의 대출 금리 상승 가능성에 대한 언급, 그리고 미국 고용 지표의 예상보다 저조한 결과로 인해 금은 하락 마감했다. 이러한 영향으로 거래량마저 급감해 지난 100일간의 평균보다 51%나 하락한 거래량을 기록했다. 다음주에 있을 연방준비제도 미팅에서도 역시 이와 같은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연초 있었던 큰 폭의 상승은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에너지

  에너지 가격은 리비아의 원유 수출 재개 전망으로 하락했다. 리비아 반군이 지난해 7월부터 장악한 국가 소유 원유 수출항 4곳의 통제권을 중앙 정부에 넘기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에너지 가격에 하방압력을 가했다.

  리비아의 원유 생산량은 지난해 하루 140만배럴에서 3월 기준 하루 25만배럴로 급감한 바 있다. 리비아 반군은 2곳은 즉시, 나머지 2곳 역시 한 달 내에 정부에 이양하기로 해 곧 예전 수준인 하루 140만배럴로 증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소식은 서부텍사스산(WTI)과 브렌트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하며 약보합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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