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당진에 특수강봉강 공장 착공

현대제철 당진에 특수강봉강 공장 착공

  • 철강
  • 승인 2014.04.08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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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곽종헌 jhkwa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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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까지...생산능력 연간 150만톤으로 확대
독보적인 설비경쟁력 바탕...완성차 미래경쟁력 확보 주력

  현대제철(부회장 박승하)이 현재 연산 50만톤 규모의 특수강봉강 생산능력을 오는 2015년까지 150만톤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8일 당진제철소 내 특수강공장 건설현장에서 착공식을 갖고 2015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연산 100만톤 규모의 특수강공장 건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연산 50만톤 규모의 기존 포항공장 특수강 설비와 함께 생산능력이 대폭 확대돼 자동차엔진 및 변속기 등 파워트레인용 부품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를 고객사의 요구에 맞춰 적시에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며 이를 바탕으로 완성자동차 생산업체의 미래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자동차 성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특수강은 고강도·내마모성을 필요로 하는 강재로 연구개발과 생산이 까다로운 분야로 평가받고 있다.

  이미 글로벌 유수 완성자동차 생산업체들은 미래시장 선점을 위해 소재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현대차그룹의 철강소재 부문을 담당하는 현대제철도 현대·기아차와 함께 부품 소재개발 초기 단계부터 긴밀한 협업을 통해 품질혁신을 실현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고로 건설 과정에서 쌓은 노하우와 인천·포항·당진에서 축적된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로 제강 및 압연 기술 등 60년 철강역량을 집약해 최고의 특수강공장을 건설함으로써 고객사가 요구하는 품질을 갖춘 최상의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쇳물 생산에 용융상태의 고로 용선을 사용함으로써 에너지 절감에 따른 비용절감을 이뤄내고 제품의 품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경쟁력 있는 가격에 최고 품질의 특수강 소재를 공급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로 적용된 능동식 경압화 설비를 비롯해 0.2㎜까지 제어가 가능한 정밀압연기 같은 최첨단 설비를 도입하는 등 독보적인 설비경쟁력을 바탕으로 완성자동차 미래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하게 된다.

  현대제철은 이번 특수강공장 건설로 열연강판과 냉연강판, 후판에 머물렀던 당진제철소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특수강까지 확대시키며 명실상부한 일관제철소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됐다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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