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8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4.04.0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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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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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철금속

  금일 비철 시장은 1% 이상 오르며 $2,000선을 지켜낸 아연을 제외한 나머지 품목들은 모두 큰 등락 없이 마감했다.

  알루미늄은 최근 감산 소식과 영국 고등법원의 LME 창고 규정 변경 제동의 영향으로 월초 1% 이상 상승하며 $1,800 선에 안착한 것으로 보여지나 여전히 높은 실물 프리미엄 영향으로 큰 폭의 상승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알루미늄 프리미엄은 최근 5년 내 4배 이상 상승했음에도, 최근 영국 고등법원이 루살社의 손을 들어주며 그 상승세가 쉽사리 꺾일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이러한 알루미늄 프리미엄과 관련해, LME는 연말 거래를 목표로 알루미늄 프리미엄 상품을 준비 중에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해당 상품은 워런트 스왑, 지참인도증권 등과 같은 상품을 포함할 것으로 예상되며 3분기 이 후 자세한 사항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알루미늄 가격 상승과 관련해, 일부 생산 업체는 단기적으로 봤을 때, 최근 낮은 LME 가격이 자동차 부품에 쓰이는 철강재를 대체하는 품목으로 알루미늄이 쓰이는 데 좋은 영향을 주고 있어 오히려 추가적인 상승이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전했다.

  구리는 내일 있을 FOMC 회의록 발표와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하는 어닝시즌 개막을 앞두고 특히 조용한 흐름을 보였다. 미국은 한국 시간으로 9일 오전 알코아를 시작으로 1분기 실적 발표를 할 것이며, 연방준비제도 관계자들의 연설도 뒤이어 진행될 예정이다.

  최근 미국 지표들이 좋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으나, 지난 겨울 혹한과 폭설 등으로 분기 실적 악화가 예상되고, 추가 양적완화 축소 조치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는 전기동 및 비철 가격에 하락 압력을 가하는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어제 언급한 바와 같이 여전히 중국 실물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존재하고 있어 구리 가격은 당분간 Range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

  국제 유가는 우크라이나 우려와 쿠싱 지역 재고 감소로 상승했다.

  우크라이나는 친러시아계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동부 지역에 병력을 증가했고 각종 훈련을 비롯한 군사적 움직임을 보였다. 이에 러시아에서는 군사 활동을 중단하지 않으면 내전도 불사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또한,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가 일방적으로 인상한 가스 대금을 지불할 수 없다고 밝혀 긴장감을 고조 시켰다.

  한편, 미국의 쿠싱 지역 재고가 9주 내 최저치인 27.3M 배럴로 하락하며 매수 포지션이 유입되며 가격을 지지했다. 이러한 가운데 서부텍사스산(WTI)과 브렌트 가격 모두 2% 이상 상승하며 마감했다.



귀금속

  금은 달러 약세와 우크라이나 사태의 새로운 긴장감으로 $1,300를 돌파하며 상승했다.

  지난달 러시아에 합병된 크림반도에 이어 도네츠크, 하리코프 등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도시들이 추가적으로 우크라이나 정부로부터 분리를 선언하며 우크라이나 사태에 다시 긴장감을 불러왔다. 이러한 소식에 금을 포함한 은, 백금 등 귀금속은 전반 상승 마감했다.

  실물 수요 측면에서도 세계 최대 소비국인 중국 수요가 회복세에 있어 금 가격 상승을 지지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전히 일부 투자은행은 양적완화 축소 및 이자율 증가 등의 외부 요인들로 연말로 갈수록 하락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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