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9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4.04.1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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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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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은 전기동을 제외한 전품목 상승 마감했다. 특히 공급 부족이 전망되고 있는 알루미늄과 니켈의 경우 상승폭을 확대하며 강한 상승 모멘텀을 보여주었다. 금일 장 마감 후 FOMC회의록 공개가 예정되어 있고, 옐런 총재의 금리 인상 시기 언급 후 처음으로 공개되는 회의록 내용이니만큼, 회의 결과에 시장이 주목하며 기타 품목의 변동성은 다소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비철금속 시장은 FOMC 회의록 공개 내용보다는 각 품목 별 펀더멘털적인 요인들이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여진다. 전기동의 경우 중국 경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일 발표한 글로벌 경제 전망에서 IMF가 신흥국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를 언급한 만큼 단기적으로 중국 경제 둔화 우려가 지속적인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3월부터 전력망 건설 및 에어컨 제조 산업이 회복됨에 따라 중국의 전기동 실물 수요 또한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재 $6,600 ~ $6,700 레인지에 갇혀 있는 전기동의 경우 단기적으로는 박스권 장세가 지속될 수 있으나, 최근 가격 하락과 함께 계절적인 수요 회복이 현재 전기동 가격 하방압력을 점진적으로 상쇄하며 가격 지지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공급 부족 전망이 연이어 나오고 있는 니켈은 장 후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폭이 더욱 확대되었다. 금일 매수세 유입과 함께 장 중 $16,700선을 상향 돌파, $16,718선까지 고점을 높였다.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일부 도시들이 우크라이나로부터의 분리를 선언하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사태 악화 가능성이 니켈 가격 지지요인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중국 선철 생산업체들의 생산량 감축 발표가 이어지며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월 1,800만 톤에 달했던 중국 내 니켈 재고가 현재 1,570만 톤 가량으로 줄어들었고, 중국 내 니켈 프리미엄 또한 상승 추이를 보이며 니켈 가격의 추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하지만 최근 지속적인 매수세가 유입된 만큼, 주요 저항선인 $17,000 부근에서 차익실현 물량 유입과 함께 가격 하락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포지션 진입 시기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보여진다.

*귀금속

  FOMC 회의록 공개를 앞두고 금은 하락 마감했으나,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에 대한 우려에 낙폭은 다소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지난번 옐런 연준 총재가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언급을 한 이후 공개되는 회의록인 만큼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록 내용에 주목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전보다 매파적인 입장이 발표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금 ETF들은 금 가격 약세를 전망하며 기초자산을 매각하고 있으며, 현재 가격대가 실물 수요의 회복을 이끌기에는 아직 높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만큼 현재 금 가격의 상승 요인은 매우 제한적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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