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계정 체계개편 영향
물가상승률 2.1%로 하향 조정
한국은행이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4.0%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국민계정 체계개편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물가상승률 전망은 2.1%로 하향 조정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10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간 여건 변화를 감안해 경제성장률이 올해 4.0%, 내년 4.2%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올해 1월 전망치보다 각각 0.2%포인트 높은 수치다.
그는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것은 국민계정 체계와 기준년 개편에 따른 것"이라며 "성장세는 1월에 전망했던 것과 큰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한은은 올해 국민계정 체계를 새로운 국제기준에 맞춰 개편하고 기준년도를 2005년에서 2010년으로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