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시 가스화' 프로젝트 가속화...강관 수요 견인할 듯
중국 산시성(山西省) 주택 및 도시 건설청은 앞으로 2년 동안 '산시 가스화(氣化山西)' 사업을 가속화하고 도시가스 공급 시장화를 추진해 전문 대형 가스기업이 도시가스 제공 건설과 운영에 참여하도록 이끌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시 가스화'는 산시성이 지난 2010년 7월 제기한 것으로 석탄과 같은 화석연료 대신 산시성에 풍부한 석탄층 가스, 코크스오븐가스, 천연가스 등 청정 에너지를 충분히 이용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인다는 정책이다.
현재 산시성에서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인구는 1,360여 만명, 가스 제공 총량은 44억8,000만입방미터에 달한다. 가스 공급 배관망의 총 길이는 1만5,500km이다. 하지만 현재 산시성 내 28개 현 및 도시에는 도시가스 배관이 없는 상태다. 이에 산시성 정부는 오는 2015년까지 도시가스 배관망을 2,000km 새로 건설할 계획이며, 도시가스 공급 총량을 2013년에 비해 30억입방미터 증대시켜 전 산시성에 도시가스 배관을 건설할 방침이다.
앞으로 2년 동안 산시성은 도시가스 공급 배관망 건설과 개조 작업을 가속화하고 신규 완공한 도시가스 공급관과 기존 가스 배관망을 즉시 연결해 곧바로 가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산업단지, 신도시 건설 지역에는 배관망 건설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이밖에 1,215km의 노후 배관망 개조 작업도 진행한다.
자금 투자에 있어서는 정부 자금 투입을 확대하는 동시에 도시가스 제공 시장화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허경영, 투자보조, 주식제, 정부의 서비스 조달 등 다양한 형식을 통해 사회의 각종 자금 참여와 투자를 도입하여 도시가스 사업을 구축하고 운영한다. 또한 천연가스 운영기업이 통합, 인수 및 합병 등을 통해 규모와 경쟁력을 키우고 전문화 대형 가스기업이 적극적으로 도시가스 건설 및 운영해 참여하기를 장려할 방침이다.
(중국야금보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