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도강판 가격의 하향세가 계속됨에 따라 국내 석도강판 제조업체의 수익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석도강판 가격을 단순평균 가격으로 계산한 결과 규격변동 등을 감안, 두께 0.25mm기준 M/T당 판매가격은 전년대비 11만원 가량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출가격은 환율과 규격변동 등의 이유로 이보다 변동 폭이 더욱 큰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석도강판은 페트병과 알루미늄 등 다양한 용기들의 출시에 따라 성장성이 둔화되고 있다.

  특히 내수에서는 세계적인 장기불황 지속과 건설, 조선 등 전반에 걸친 경기침체로 수요정체를 보이고 있다. 또 해외 철강수요의 감소로 과잉 생산된 중국 등지의 저가 수입제품이 저급재 시장을 잠식한 상황이다.

  해외에서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철강수요가 서서히 회복되면서 수출 시황도 회복세로 전환했지만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지역에 반덤핑이 제소됨에 따라 주변국가로 물량이 집중돼 3분기 후반부터 시장가격이 다시 하락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