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틴토, 올해 철광석 2억9,500만톤 생산 목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광산업체인 호주 리오틴토(Rio tinto)는 지난 1분기 철광석 생산량이 전년 동기대비 8% 증가한 6,640만톤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분기에 비해서는 6% 감소한 물량이다. 또한 동 분기 철광석 출하량은 전년 동기에 비해 16% 늘어난 6,670만톤에 달했다. 단, 전 분기에 비해서는 8% 감소했다.
리오틴토는 지난 1분기 철광석 생산량이 지난해 4분기에 비해 감소한 이유는 계절성 기후 요인으로 생산이 중단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난 겨울 추위가 예년보다 심했던 가운데 리오틴토 캐나다 철광석 지사가 래브라도(Labrador) 지역에서 진행하는 철광석 채굴 업무가 중단돼 전체 생산량이 감소했다는 것이다.
또한 철광석 출하량이 지난해 4분기에 비해 감소한 것도 기상 악화 때문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말 열대 지역 사이클론의 영향으로 호주 철광석 항구가 폐쇄돼 철광석 출하량 감소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리오틴토는 철광석 재고를 이용해 출하량을 확보했으며 올해 약 500만톤의 철광석 재고를 출하할 계획이다.
한편, 생산률 제고와 광산 생산량의 지속적인 증가로 리오틴토는 지난 1분기 필바라(Pilbara) 지역에서 철광석 6,340만톤을 생산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10% 증가한 것이며, 철광석 판매량은 6,420만톤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17% 증가했다. 현재 리오틴토는 항구, 철로, 전력 설비의 연간 처리 능력을 3억6,000만톤으로 제고하는 공사를 진행 중이며, 오는 2015년 상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리오틴토는 올해 철광석 생산량이 2억9,000만톤에 도달할 수 있는 생산율을 올해 상반기까지 구축하는 것이 목표이며, 올해 연간 생산량은 2억9,500만톤을 실현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1분기 리오틴토의 동 생산량은 전년 동기대비 17% 대폭 증가했다. 이는 미국 케니컷 유타(Kennecott Utah)와 몽골 오유 톨고이(Oyu Tolgoi) 동광 생산량이 증가한 덕분이다. 리오틴토는 이로써 지난해 동 자산 분리로 인한 영향이 충분히 상쇄됐다고 밝혔다.
(중국야금보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