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참여 로이힐 프로젝트, PF 완료

포스코 참여 로이힐 프로젝트, PF 완료

  • 철강
  • 승인 2014.04.17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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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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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72억달러 규모...포스코 해외 광산개발 가속화
2015년부터 27년간 철광석 연 1100만톤 확보

  포스코가 참여한 로이힐 광산 개발사업이 72억 달러(약 7조6,00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마치고 본격적인 진행이 시작됐다.

  포스코는 지난 15일 라인하트 핸콕(Hancock) 회장, 윤기목 원료실장을 비롯해 주주사와 PF기관 관계자 등은 싱가포르에 모여 자금조달 성공을 축하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번 자금조달에는 한국·미국·일본의 5개 수출신용기관을 비롯해 호주의 웨스트팩(Westpac), 내셔널 호주 은행(National Australia Bank), 커먼웰스 은행(Commonwealth Bank), ANZ 등 대표은행 4곳과 한국·일본·유럽·싱가포르 등 총 19개 상업은행이 참여했다. 프로젝트의 총 투자비 가운데 주주의 현금투자분을 제외한 72억 달러 조달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광산개발 프로젝트 자금조달로는 역대 최대 금액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한국의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 미국 수출입은행이 총 29억 달러 규모의 금융지원을 결정해 발표한 바 있다.

  로이힐 프로젝트는 호주 북서부 필바라(Pilbara)에 있는 철광석 광산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로이힐 광산에는 우수한 품질의 철광석 약 23억 톤이 매장돼 있고, 특히 아시아 국가와 가까워 아시아 철강사들에 인기 있는 투자대상으로 거론돼왔다.

  포스코는 2012년 마루베니·차이나스틸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로이힐 프로젝트의 지분 30%를 인수했다. 이 중 포스코 지분은 12.5%다.

  로이힐 광산에서 철광석 생산이 시작되는 시점부터 포스코는 27년간 매년 1100만 톤 이상의 고품질 철광석을 공급받는다. 지난 3월까지 약 3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로이힐 광산은 오는 2015년 9월부터 연간 5500만 톤의 철광석을 생산할 예정이다.

  로이힐 광산의 철광석은 품질이 좋아 최근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우위를 점할 수 있으며, 철광석 가격이 하락하는 환경에서도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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