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현대선물]

16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현대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4.04.17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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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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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는 우려, 실현가능성은 미지수

  선두 자리를 뺏긴 전기동. 한때 대표적인 비철금속이었지만, 지금은 간신히 하락세를 벗어나는 모습이다. 전일 다시 반등해 하락세를 벗어나고 있지만, 니켈 등 다른 비철의 상승 흐름과 비교할 때 전기동은 여전히 외톨이다. 16일 전기동 가격은 전일 대비 1.09% 상승한 $6,632.25를 기록했다.

  하지만 상승 지속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정적이다. 중국 내 상황이 여전히 불확실한 것도 문제지만, 그동안 간과했던 공급과잉 문제도 다시 불거질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일단은 한차례 더 요동칠 가능성을 대비해야 하는 게 맞다. 물론, 계속 언급했던 강한 심리적 지지선으로 인해 하락세가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은 낮다. 또한, 2분기 계절적 수요로 매수를 늘려야 한다는 점도 있다. 문제는 당장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일부 실수요자들이 추가 하락을 기대하며 매수 시기를 늦추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니켈은 상승세를 멈출 생각이 없는 것 같다. 인도네시아 수출 규제로 시작된 상승 추세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촉발된 러시아 제재가 심화될 경우 니켈, 알루미늄 등의 수출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불안감도 한몫했다. 

  하지만 우려는 우려, 실현 가능성은 미지수다. 미국과 EU가 러시아에 더욱 강화된 제재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행 전부터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는 강력한 제재를 반대는 EU 주요 기업들의 강력한 로비 때문이다. 기업들은 러시아에 강력한 제재를 가할 경우 러시아의 보복을 부를 것이며 이로 인해 러시아에 투자하거나 거래하는 기업들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로비 문제로 제재 수위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기동 예상레인지: $6,506~6,887



Gold 

  금은 보합세다. 대규모 손절매로 전일의 급락세에서 벗어나 200일 이동평균(온스당 약 1,300달러) 부근에서 안정 흐름을 보였다. 다만, 뉴욕 증시 상승과 예상보다 강력한 미국의 3월 산업생산 지표는 전일 거의 2%나 급락했던 금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부채질하며 상승을 제한했다. 

  뉴욕 거래 후반 금 현물은 42센트 오른 1,302.46달러를 기록했다. 전일 금은 200일 이동평균 아래로 떨어지며 손절매 주문이 쏟아져 1,290.34달러의 장중 최저가를 기록했고 하루 낙폭은 지난해 10월 1일 이후 가장 컸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 6월 인도분은 온스당 3.2달러 오른 1,303.50달러에 마감됐다. 로이터 잠정 집계에 따르면 거래량은 30일 평균보다 약 35% 적었다. 미국의 금 시장은 18일 성금요일을 맞아 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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