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전 분기比 상승

환율 전 분기比 상승

  • 일반경제
  • 승인 2014.04.17 20:25
  • 댓글 0
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은 '1분기 중 외환시장 동향' 발표

  올해 1분기 원/달러와 원/엔환율이 소폭 상승했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1분기 중 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원/달러환율은 1,064.7원으로 전 분기 말(1,055.4원) 대비 9.3원이 올랐다. 1분기 말 100엔당 원/엔환율 역시 1,034/9원으로 전 분기 말(1.002.1원) 대비 32.8원이 상승했다. 1분기 중 원/달러 환율 평균치는 1,069.2원으로 전 분기(1,061.6원)보다 7.6원 상승했지만, 같은 기간 100엔당 원/엔 환율 평균은 1,040.0원으로 지난 분기(1,058.5)원에 비해 18.5원이 하락했다.


  올해 1분기 중 원/달러 환율 추이를 살펴보면 초반에는 중국의 경기 둔화 및 신용 경색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와 이에 따른 취약 신흥국의 금융 불안이 재연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3일에는 분기 최고점인 1,084.5원을 기록했다.

  이어 중반에는 신흥국의 금융 불안 완화 등으로 위험 선호 심리가 다소 회복되면서 1,060.5원(2월 17일)까지 하락했다가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 심화, 위안화 절하 및 우크라이나 정정 불안 등으로 다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후반에는 중국 경기 둔화 우려와 우크라이나 정정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연준의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1,080.3원(3월 21일)까지 상승했다가 이러한 우려들이 완화되고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이 늘어나면서 하락을 기록했다.

  한편 올 1분기 중 국내 기업의 선물환 거래는 전 분기 64억달러 순매입보다 감소한 47억달러 순매입을 기록했다. 환율 상승을 우려한 수입 업체들의 선물환 매입이 이어졌지만, 조선·중공업 업체의 수주 호조세 등으로 선물환 매도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한은은 전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