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1분기에 영업손실 1,889억을 기록해 적자전환 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 3,777억의 영업이익을 냈었다.
매출액은 13조5,208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910억 적자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정유부문 판매 증가로 매출이 소폭 늘어났지만 조선부문 수익성 악화와 정유부문 정제 이윤 하락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크게 감소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드릴십 건조 비중 감소와 플랜트 부문 주요 발전 공사 완료 등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줄었다”며 “조선경기 침체에 따른 선가하락으로 조선부문 수익성이 악화된 것이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