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5월 상승분은 전월 상승률 1.8%보다 0.7%포인트 높고 시장 전망치 2.4%에 비해서도 높은 수준이다.
중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 연속 2%대를 유지하다가 지난 4월 1%대로 내려갔었다. 통계국은 일부 식품 가격 급등으로 물가가 오르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5%로 2.3%를 기록한 농촌에 비해 다소 높았다. 식품 가격은 4.1%, 비(非)식품 가격은 1.7% 올랐다. 소비재와 서비스 물가는 각각 2.4%와 2.7%가 각각 상승했다.
올해 1~5월 누계로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 상승했으며 전월보다는 0.1% 포인트 올랐다.
한편 5월 공업 생산자물가지수(PPI)는 1.4% 하락했다. 지난 2월부터 하락률이 연속 3개월 2%대를 유지하다가 1%대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