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농협선물]

12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농협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4.06.1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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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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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하락한 구리 가격

-미국 5월 소매 판매 전월 대비 0.3% 상승, 예상치 0.60% 하회

  LME 구리 가격은 금일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아시아장에서는 $6,670대에서 큰 움직임이 없었으나 런던장에서 하락하기 시작해 최종 $6,618에 마감했다.

  중국 구리 파이낸싱 이슈가 일주일 가까이 지속되고 다른 이슈가 부각되지 않는 상황에서 구리 가격은 더 이상 파이낸싱 이슈로 움직이지 않는 것 같다. 10일 및 11일 가격은 하락했지만 매우 제한적이었다.

  금일 역시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미국의 5월 소매판매 지표 발표 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신규실업수당 및 실업보험 연속수급 신청자수도 예상치를 넘는 증가 폭을 보여 불안한 미국의 경기를 나타내 구리 가격에 부담을 주었다.

  또한, 금일 이라크 반군이 Kirkuk시를 점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유가 (7월물 WTI)가 하루에 $2 넘게 상승했다. 갑작스러운 유가 상승은 회복 중인 세계 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기에 금일 구리 가격 하방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니켈은 전일에 이어 하락세를 보였다. 5월 중순에 비해 현재 미결제약정량은 10% 가까이 하락해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 물량이 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가격이 2일 전에 비해 $1,000 정도 하락했지만 펀더멘털적인 이슈에는 변화가 없어 현재 하락세는 단기적인 움직임으로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Commerzbank 및 Deutsche Bank는 가격 하락 리스크는 단기적인 이슈라고 평가했다.

  전일 중국 정부는 대형 건설 프로젝트를 계획한다고 발표했으나 구리 가격 상승에 별다른 영향이 없었다. 이처럼 구리 가격은 호재에는 반응이 적고 악재에는 큰 반응을 보이는 모습을 나타냈다. 명일은 중국 5월 산업 생산, 유럽 1분기 고용 등의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된다. 금일과 같이 호재보다는 악재에 더 큰 반응 폭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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