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월터’ 론칭 행사…금융·소비재 산업의 마케팅 기법 접목
김정빈 대표 “고객사 이해·소통으로 함께 변화·성장할 것”
코스틸(대표이사 김정빈)이 지난 2년간의 준비과정을 거친 ‘월터(Walter)’를 선보이며 철강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코스틸은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금융·소비재 산업의 마케팅 기법을 적용한 ‘월터(Walter)’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40여명의 고객사 대표와 문동민 산업통상자원부 철강화학과장 등이 참석했다.
문동민 산업통상자원부 철강화학과장은 “어려움에 직면한 철강업계는 혁신적 노력이 필요하다. 업계는 합심해서 창조적 아이디어를 발굴함으로써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야 한다”며 “월터는 혁신적 노력의 대표적 사례이며 창조경제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월터는 ▲콜옵션의 개념을 적용한 ‘월렛(Wallet)’ ▲고객의 재고가치 하락을 방지하는 ‘워너(Wanna)’ ▲고객 경영정상화 프로그램 ‘위드(With)’ ▲금융이나 소비재 마케팅 기법을 적용한 ‘위시백(Wishback)’ 4개로 구분된다.
월렛은 금융의 콜옵션 개념을 적용한 서비스로 고객이 원자재 가격변동 등 시장 환경을 고려해 원하는 시점에 제품 가격할인 결정권을 행사할 수 있다. 워너는 고객의 재고가치 하락으로 인한 손실을 함께 방어하기 위한 취지다. 이번 달 제품의 구매가격이 지난달 대비 하락하면 가격 간의 차액을 일정 구매물량에 대해 보상해준다.
위드는 경영위기의 고객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경영위기의 고객과 계약을 체결해 경영이 정상화될 때까지 여신지원과 경영컨설팅, 소재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위시백은 결제 방식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해주고 이를 현금으로 돌려주는 서비스다.
김정빈 코스틸 대표는 “사람에 대한 이해, 함께 하는 고객사를 이해해야 우리라는 공동체가 가능하다. 이렇게 생성된 공동체를 변화시키는 것이 월터가 담은 기본 철학이다”며 “월터 출시를 통해 변화하는 철강시장 패러다임에 새로운 방법으로 대응하는 혁신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틸은 내달 초까지 전문컨설턴트가 전국의 주요 고객사를 직접 방문해 프로그램을 설명하는 홍보활동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