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대러시아 롤벤딩강관 수출량 크게 늘 듯
러시아와 중국을 잇는 천연가스관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국내 롤벤딩강관 제조업체들이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최근 러시아와 중국은 10여년간 끌어어든 가스 도입을 체결했고 이는 러시아 시베리아에서 개발된 가스를 파이프라인으로 중국에 공급하는 방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업은 약 4,000km에 달하는 러시아 ‘Power Of Siberia' 파이프라인 건설에 약 500억달러, 중국의 연결 파이프라인 건설에 약 200억달러가 투자된다.
과거 10년간 한국의 대러시아 송유관(롤벤딩 및 스파이럴강관) 수출량은 최고치인 2010년 1만5,920톤을 제외하고 매년 1,000톤 미만에 머물렀다. 다만 올해는 위 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3,000톤까지 늘어나고 2015년에는 그 양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롤벤딩강관 업체들은 지난 2011년에도 한 차례 대러시아 수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당시에는 한국과 러시아간 가스관 연결 사업 본격화에 대한 기대였다. 이는 현실화 되지 않았으나 국내 강관업체들은 이후 러시아 국영기업들이 발주하는 소규모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고 있었다.
강관업체들은 지금까지 납품실적을 배경으로 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한다면 충분한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현재 내다보고 있다.